캠핑 일산화탄소 위험 및 예방법

캠핑 일산화탄소 위험 및 예방법. 지난 겨울 강원도 원주시의 한 캠핑장에서는 텐트 안에서 난로를 피우고 잠을 자던 30대 남녀가 숨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과 경위를 조사하였었죠. 그리고 작년 겨울 경기도 포천의 한 캠핑장에서는 텐트 안에서 화목 난로를 피우고 잠을 자던 남자 일행 세 명이 난로 연통이 막히는 사고로 일산화탄소에 중독되어 한 명은 숨지고 두 명은 장기간 치료를 받았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매년 겨울 캠핑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과연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런 캠핑장 일산화탄소 중독을 막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캠핑 일산화탄소 위험 및 예방법

정의 : 일산화탄소 중독

캠핑장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다는 의미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일산화탄소는 우리 몸속에 들어가게 되면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능력이 산소보다 강합니다. 따라서 사람이 일산화탄소를 흡입하였을 때에는 우리 몸 속에서 산소 부족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증상을 일산화탄소 중독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캠핑 일산화탄소 위험한 이유

일산화탄소 중독이 위험한 이유는 바로,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차박 차량 안에서 혹은 텐트 안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되었다 하더라도 자신이 중독되었다는 사실조차 모를 수 밖에 없습니다. 간혹 아주 민감한 사람은 잠을 자다가  극심한 두통 혹은 구역질을 하는 등 이상한 느낌에 잠에서 깨어, 정말 위험한 순간을 피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그리고, 운 좋게 사망에 이르지 않았다 하더라도 6개월에서 1년 동안 여러 가지 합병증에 시달리고 특히, 기억력 저하, 불안, 인지능력 장애, 우울증 등 대표적인 사후 장애를 장기간 겪게 됩니다.

상황별 예방법

서큘레이터 활용

동계 캠핑은 대부분 대형 텐트를 이용하는데요. 대형 텐트 안에 비치하는 화목 난로, 연료를 이용한 기름 난로의 경우 그 위치 선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대한 잠자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난방 기구를 비치하시고 난방기구의 양 옆으로는 최대한 환기가 되게 끔 텐트, 혹은 차박 차량의 창문을 약간 열어 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다면, 난방 효과가 너무 떨어지지 않냐고요. 맞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를 대비하여 서큘레이터를 구비한다면 난방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료의 양 미리 체크

리빙쉘 텐트 등 대형 텐트 내부에서 난방도구로 난로를 사용하는 경우, 미리 연료의 양을 체크해서 난로가 중간에 꺼지지 않도록 충분한 연료를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화목 난로의 경우 중간에 연료가 떨어지거나 연통이 막히는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불침번 식으로 밤을 새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차박

차박을 할 때는 보통, 무시동 히터를 틀어 놓고 잠을 잘 것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공기가 잘 통할 수 있도록 반드시 창문을 어느정도열어 놔야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잠들기 전 배기구 접합부에서 배기가스가 새어 나오는지 여부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텐트

반드시, 텐트 한 쪽 면을 모두 열어 놔야 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밀폐된 텐트 안에서 난방 기구, 특히 기름 연료를 이용한 난방 기구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무조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잠을 잘 때 뿐 아니라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중에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 무색무취의 일산화탄소에 중독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반드시 KC 인증 마크를 획득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구매합니다. 그리고 최소  두 개 이상 구매하여 머리맡에 하나, 다리 부분에 하나 씩 놓아 줍니다. 일산화탄소는 공기보다 무겁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최대한 낮은 바닥에 경보기를 놓아두고 안전하게 잠자리에 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덕다운 침낭(온풍기, 전기장판 조합)

동계 캠핑에서 무리한 난방 기구를 사용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춥기 때문이죠. 하지만, 동계 캠핑에서 난방 기구는 최소화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세요. 바로, 덕다운 침낭과 소비전력이 낮은 온풍기가 정답입니다. 필파워가 충분한 적당한 침낭에 쏙 들어간 다음, 침실 안에 소비 전력이 낮은 온풍기 하나를 틀어 놓고 바닥에는 전기장판을 켜 놓는다면 전력 다운의 염려가 없고, 의외로 아무리 추운 통계 캠핑에도 따뜻한 잠자리를 겸하게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 동계 캠핑에서 연료를 활용한 난방 기구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핫팩

위에서 말한 덕다운 침낭 안에 핫 팩을 2~3개 가량 터트려 넣어 보세요. 아마 잠결에 너무 더워 땀을 흘리게 될 것입니다. 덕다운 침낭, 소비 전력이 낮은 온풍기, 전기장판, 핫 팩이 있는 동계 캠핑은 절대 무섭지 않습니다.

지나친 과음은 매우 위험

캠핑장의 음주는 피할 수 없는 순서이지만 특히, 동계 캠핑에서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자 평소보다 과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음을 하게 되면 사리 분별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사소한 실수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다 보면 지금까지 설명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주의 사항’을 게을리하게 되고 결국 사고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마무리

캠핑 일산화탄소는 ‘보이지 않는 암살자’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돌아오는 동계 캠핑을 계획 중이라면 지금까지 설명 드린 상황별 예방법 그리고 대처법, 추천 하는 것들을 반드시 지키고 숙지하셔서 동계 캠핑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안전한  안전한 동계 캠핑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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